세속적 성공을 떠나 바람직한 삶의 모습 그려볼 기회

세속적 성공을 떠나 바람직한 삶의 모습 그려볼 기회

조선일보
입력 2018.07.25 15:07

서울대 인문대학 최고지도자 인문학과정

이재영 인문대학장.
이재영 인문대학장.
2007년부터 운영 중인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최고지도자 인문학과정(AFP)'이 수강생을 모집한다. 매주 화요일 저녁에 운영되는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최고지도자 인문학과정' AFP는 'Ad Fontes Program'의 줄임말로, 'Ad Fontes'는 라틴어로 '근원으로'라는 뜻이다. 지금 당장 산업 현장에 쓸 수 있는 정보와 지식은 아니더라도 우리 사회를 혁신할 근원적인 지식을 갖춘 지도자들을 길러내는 것이 목적이다. 이재영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장은 "인문학적 지식은 '나'의 존재와 의미에 대해 새롭게 성찰하고 세속적인 성공과 명리를 떠나 보편적으로 바람직한 삶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은 40∼60대 학생들에게 불교, 유교 등 동양 철학과 종교부터 한국사, 중국사, 일본사, 서양사 외에 동서양 문학에 이르기까지의 폭넓은 인문학의 범위 속에서 삶의 근본적인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AFP에서는 매주 화요일 저녁에 동양철학과 종교는 물론 삶의 근본적인 의미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 서울대학교 제공

올해 개설된 AFP 과정(23기)의 주요 강좌로는 리더를 위한 논어이야기(이강재 서울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한글과 레오나르도 다빈치(김성규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편지로 읽는 해방과 점령(정용욱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 루이14세와 유럽(주경철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 인공지능과 우리의 삶(김기현 서울대 철학과 교수) 등이 있다.

서울대 AFP는 20주 과정으로, 수업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40분까지 서울대 두산인문관 보름홀에서 진행된다. 원서는 지난 2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중이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