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환경대학원 도시·환경 미래전략과정

'도시·환경 미래전략과정'의 모토는 '국가대표 공간지식 재생학교'다. 최근 뜨거운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국토균형발전, 도시재생, 신재생에너지, 친환경건축, 걷기 좋은 동네 등을 통해 볼 수 있듯 공간은 도시, 국토, 부동산, 건축 등 삶의 거의 모든 영역을 포함한다. 이같은 제반 공간 문제에 대해 전문가, 정책 입안가, 현장 실무자들이 함께 고민하자는 취지에서 설립된 게 '도시·환경 미래전략과정'이다. 서울대학교 공개강좌 평가에서 2013과 2016년 A등급을 획득한 이 과정에 대해 학교 측은 "'도시·환경 미래전략과정'은 고령화 및 평생학습 시대를 맞이하여 새로운 대학 모델이기도 하다. 대학은 20대에 한번 다니는 것이 아니라 평생에 걸쳐 수시로 전문지식을 충전할 수 있는 곳이라는 미래대학의 개념을 이곳에서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시·환경 미래전략과정'은 제반 공간 문제에 대해 대학, 연구소, 정부, 기업, 시민사회 및 현장 실무 분야의 수평적 상호협력 체제 구축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발전과 인류공영에 이바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학교 측은 "서울대 환경대학원은 서울대학교 안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작은 종합대학'으로서, 25명 내외의 교수들의 전공은 자연과학, 공학, 농학, 인문학, 사회과학, 예술 등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 과정을 통해 일회성 교육보다는 공간분야 전반에 걸친 지식 네트워크 구축 및 확장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환경대학원을 핵심 거점으로 재학 중은 물론, 수료 이후에도 친목을 활발히 다지고 있다. 1000명 이상의 동문 펠로우들이 각 기수별 혹은 전체 동창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전상인 주임교수는 "우리는 학생들을 펠로우(Fellow)로 호칭한다. 수강생이 단순한 학생이 아니라 이 분야의 전문가로 예우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수업은 일방적인 강의가 아니라, 쌍방향 소통에 의한 세미나 방식으로 진행된다. 펠로우들은 발제자와 함께 토론하면서 합리적인 결론을 끝까지 찾아간다. 수업시간이 곧잘 예정보다 길어지는 것도 뜨거운 참여 학습열기 때문이다. 우리 과정은 펠로우의 평생학습 동반자가 되려고 노력한다. 수료 후에도 오픈(open) 특강에 참여할 수 있고, 수업과정에서 논의된 내용을 지속적으로 전달받으며, 필요할 경우 애프터 서비스(AS)도 제공한다"며, "'빡빡한' 수업운영으로 소문나 있는데, 우리는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대학은 무엇보다 열심히 공부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미있게'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총 30회의 수업 중 정규강좌 20회는 도시나 환경 등 공간과 직접 연관된 주제를 환경대학원 원내 및 서울대학교 학내 교수를 발제자로 초청해 진행한다. 오픈 특강 5회는 저명한 인사를 외부에서 초빙하는데, 이 때 동문 펠로우와 환경대학원 재학생에게도 문호가 개방된다. 펠로우끼리 현안 문제를 가지고 자치 세미나를 진행하는 펠로우 플랫폼, 국내답사와 해외답사도 진행된다.
상세한 내용은 과정 행정실, 환경대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