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0플러스 재단&캠퍼스

'50플러스캠퍼스'는 인생의 전환기를 맞은 50세 이상 중·장년층 세대를 대상으로 상담, 교육, 일자리 연계, 커뮤니티 활동 등을 지원하는 복합공간이다. 서울시 출자 출연 기관인 '서울시 50플러스 재단'이 운영하며, 2016년 5월 처음 문을 열었다. 현재 서부캠퍼스(은평구), 중부캠퍼스(마포구), 남부캠퍼스(구로구) 등 세 곳에 캠퍼스가 있으며 2020년까지 3개의 캠퍼스를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다.
각 캠퍼스는 나름대로의 특징이 있다. 가장 먼저 개관한 서부캠퍼스(은평구 통일로 684)는 중장년 인턴십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공시장 전문가 양성 과정', '행정전문가 양성과정' 등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50 플러스 세대'에게 사회적경제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캄보디아 현지에서 일상을 경험해보는 '해외에서 살아보기', 작은 책방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골목길 작은 책방 탐구과정', '펫시터 도전하기' 등 색다른 과정이 많다. 서부캠퍼스 졸업자들이 설립한 '루덴스 키친'은 중·장년층의 사랑방으로서 서울 서부지역의 명물로 알려져 있다.
중부캠퍼스(마포구 백범로31길 21)는 교육과 일, 그리고 활동이 연계된 과정을 통해 50플러스 세대가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새로운 영역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회적기업 경영지원단 과정'을 통해 사회적기업, 청년 스타트업 등에서 활동할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취농-반농 반일 준비과정'을 통해 도시농부가 될 수도 있다. 라디오PD, 온라인 기자 되기 등 미디어 관련 과정도 눈에 띈다.

50플러스캠퍼스의 각 과정을 수강한 이후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는 경우도 많다. 바로 '보람일자리'다. 사회공헌과 일자리가 결합된 형태로서 보수는 많지 않지만 자신이 쌓아온 재능과 경력을 이용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경희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은퇴 후를 고민하던 50플러스 세대가 우리 캠퍼스 강좌를 통해 인생 2막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50플러스 세대가 새로운 삶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50플러스캠퍼스의 교육 프로그램은 50세 이후의 삶을 고민하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올해 2학기 수강신청은 다음 달 1일부터 서울시50+ 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각 프로그램별 일정과 강사, 정원, 수강료 등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선착순 접수 후 9월 3일부터 프로그램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