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기술 그리고 블록체인 미래 방향에 대하여

사람·기술 그리고 블록체인 미래 방향에 대하여

조선일보
입력 2018.08.23 03:01 | 수정 2018.08.23 11:26

블록서울 컨퍼런스

세빛섬에서 열리는 컨퍼런스 '블록서울' 내달 16일부터 4일 간 진행
다양한 분야 전문들이 패널로 참여… 각자의 아이디어·프로젝트 발표

사람과 기술 그리고 미래의 방향
블록체인 기술 컨퍼런스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블록서울'이 오는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한강 세빛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4일 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블록서울 컨퍼런스에서는 전 세계 각지의 투자자와 혁신가, 교육자, 전문가 및 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인간과 기술의 미래에 대하여 토론을 벌이게 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술력을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과 그것이 인간관계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다양한 패널을 초청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주최 측은 기존의 컨퍼런스 형식을 탈피하여 다양한 이벤트로 참가자들의 높은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행사 관계자는 "'블록서울'은 단순히 명함을 교환하기 위한 장소가 아닌, 테크놀로지란 교집합을 둔 사람들이 서로의 아이디어를 나누고 영감을 받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행사의 가장 중요한 두가지 개념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기술력, 그리고 인간관계의 효과적인 매개체로 기술을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행사는 서울 한강 세빛섬에서 진행된다. 행사 관계자는 "세빛섬은 서울 한강 위에 떠 있는 인공섬이다. 가빛섬, 채빛섬, 솔빛섬 등 세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섬은 저마다 각종 오락시설을 갖추고 있다. 서울의 주요도시인 강남, 이태원 그리고 용산의 사이에 위치해 있기도 하다"며 "서울 한강의 중심에 위치한 세빛섬은 섬이라는 독특한 컨셉의 행사장으로서 저희가 다방면으로 심혈을 기울인 큐레이팅을 경험하기에 완벽한 장소"라고 설명했다.

국내 최대 규모 블록체인 기술 컨퍼런스 '블록서울'에는 다양한 분야의 연사들이 패널로 참여한다.
국내 최대 규모 블록체인 기술 컨퍼런스 '블록서울'에는 다양한 분야의 연사들이 패널로 참여한다. / 블록서울 제공
왼쪽부터 데이비드 패터슨. 제임스 클래퍼. 마이클 헤이든.
왼쪽부터 데이비드 패터슨. 제임스 클래퍼. 마이클 헤이든.
이번 행사에는 블록체인에만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한다. 특히 미국 정부 관계자가 연사로 참석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제임스 클래퍼 전 미국 국가정보국장, 마이클 헤이든 전 국가안보국장, 데이비드 패터슨 전 뉴욕주지사가 연사로 나선다.

블록서울 컨퍼런스
제임스 클래퍼는 오바마 대통령 정부에서 수석 정보 어드바이저를 지냈다. 또한 사이버보안 전문가이며 베스트셀러 저서 '사실과 공포(Facts and Fears)'의 저자이기도 하다. 마이클 헤이든은 퇴역 4성 장군으로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국가안보국(NSA) 국장을 역임했다. 현재 처토프 그룹(Chertoff Group)의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 정책·정부·국제관계대학원에서 석학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데이비드 패터슨은 뉴욕주 최초의 흑인 주지사였다. 패터슨 전 주지사는 재임 당시 2008년 뉴욕주 재정위기를 잘 수습하여 진보진영과 보수진영 모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블록서울에서 패터슨 전 주지사는 기조연설을 맡게 되며, 클래퍼 전 국장과 헤이든 전 국장은 기술의 미래와 사이버보안의 최신 동향에 대하여 연설할 계획이다.

행사 관계자는 "한국의 투자자들은 이미 블록체인 산업 속에서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그 힘은 매우 강력하다. 이번 블록서울에서는 세계의 다양한 ICO, 투자자, 그리고 벤처 캐피털이 모여 각자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를 발표하게 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다양한 프로젝트 소개, 투자자 및 고객에 대한 서비스까지 준비되어 있다. 블록서울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시스템을 도입하여 사람들간의 매치 메이킹을 최적화했다. 투자자들이 유망한 아이디어에 투자를 하고 긍정적인 사업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로, 블록서울은 모든 참여자들에게 공평한 혜택이 주어지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단순히 투자자와 VC가 모이는 자리가 아닌, 서로의 비전과 뜻이 같은 투자자와 벤처 캐피탈 양측에게 모두 이점이 되는 만남을 가질 수 있다. 투자자에게는 본인이 가지고있는 자산을 투자할 알맞은 ICO 를 찾아볼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그에 따라서 극대화 된 수익과 만족도 또한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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