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종 세종대 교수, 연합뉴스TV 출연 “한미 무역협상, 관세는 15% 이하로 조정해야”

김대종 세종대 교수, 연합뉴스TV 출연 “한미 무역협상, 관세는 15% 이하로 조정해야”

입력 2025.07.25 14:11

▲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김대종 교수가 7월 24일 연합뉴스TV 출연하여 한미 간 무역 협상과 관련해 정부가 취해야 할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한국은 무역의존도 75%로 세계2위다. 교역을 확대하고 미국과 원만한 합의를 해야한다, 2024년 한국은 약 100조 원 규모의 무역흑자를 기록했으며, 이 중 85조 원이 미국과의 교역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미국과의 지속적인 무역 협력을 위해 관세를 일본 수준인 15% 이하로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서 큰 흑자를 보고 있는 만큼, 미국 산 석유 및 가스를 더 많이 수입해 무역수지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는 미국이 요구하는 상호 호혜적인 무역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하는 미국 내 일자리 창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직접 투자해 공장을 짓고 생산하는 방식이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대한민국은 2024년 미국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국가”라고 강조하면서,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약 60조 원을 투자해 미국 내 반도체 공장을 건설 중이며, 해당 공장은 2026년 완공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2025년 30조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확정했다.
이러한 투자는 한미 양국 간 무역 마찰을 줄이는 동시에, 상호 경제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농산물 구매 확대 및 제조업 수익의 재분배를 제안했다. 김 교수는 “미국은 세계 최대의 농산물 수출국이며, 한국은 미국으로부터 농산물 수입을 확대함으로써 무역 불균형을 완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국은 제조업 수출로 벌어들인 외화를 농산물 구매에 활용하고, 국내 농민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의 대표 산업인 조선업과 LNG 알래스카 에너지 사업 등에 진출하여 한미 간 전략적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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