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7.18 15:19
- 프랑스, 네덜란드서 인터폴, ICC 등 5개 국제 수사기관 방문
- 다크웹, 암호화폐 범죄 대응 등 글로벌 보안 감각 키워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융합보안공학과와 미래융합기술공학과 공동 주관으로 프랑스 등 유럽 현지 글로벌 보안 현장에서 진행한 ‘2025학년도 하계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혁신인재 4.0 사업’ 및 ‘정보보호특성화대학사업’ 지원으로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11일간 진행되었으며,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및 미래융합기술공학과 참가자들은 프랑스와 네덜란드의 국제 기구 및 주요 국가 수사기관, 사이버보안 전문기관 등을 직접 방문해 국제 보안 실무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글로벌 역량을 키웠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인터폴과 네덜란드 소재 기관들이 학생 방문을 처음으로 허용한 전례 없는 사례로, 기관 역사상 이례적인 방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성신여대는 프랑스에서 세계 최대 국제 경찰기구인 인터폴(INTERPOL) 본부를 이틀간 방문해 대테러, 금융범죄, 지적재산권, 아동성착취, 인신매매 등 글로벌 범죄 대응 부서의 실무 강연에 참여했으며 인터폴 한국 협력관과의 간담회와 인턴십 제도 안내 등을 통해 국제기구 취업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는 시간을 가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제형사재판소(ICC) 본부를 비롯 국가첨단범죄수사대(National High Tech Crime Unit), 재정범죄수사청(FIOD), 민간 보안기업 Northwave 등의 기관에서 국제범죄 수사 절차, 다크웹 기반 사이버범죄 대응, 암호화폐 등 범죄수익 추적수사, 위기 시뮬레이션 기반 보안 전략 등 다양한 주제로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참가자 전원에게 항공료, 숙박비, 기관 방문 비용 등이 전액 지원된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과정과 진로 설계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실무 중심의 글로벌 현장 교육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참여 학생들은 현장 특강과 토의를 통해 각국 수사기관의 시스템과 기술 대응 수준을 직접 비교하며 인터폴 인턴십 등 국제 보안 분야 진출을 목표로 한 실질적인 진로 계획을 수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최이슬 학생(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석사과정)은 “글로벌 연수를 통해 국제적인 보안 감각을 키우고 실무 기반 역량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던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글로벌 현장에서 접한 다양한 수사 기관과 보안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진로에 대한 방향성을 더욱 명확히 할 수 있었고, 앞으로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는 인재로 성장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성신여대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인터폴 인턴십 준비반 운영 ▲실무형 보안 교과목 신설 ▲해외 기관과의 공동 연구 및 연수 협력 등 산학협력 중심의 글로벌 교육 체계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실무형 글로벌 보안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