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7.17 16:14

숭실대학교 토론동아리 만장일치(지도교수 박삼열) 학생들이 '2025 청담(청년들의 대담) 토론대회'에서 전국 3위에 올라 '노무현시민센터장상'을 수상했다.
‘청담 토론대회’는 올해 처음 개최된 정책 기반 솔버톤 형식의 전국 청년 토론대회로, 노무현시민센터와 디베이트코리아가 공동 주최했다. ‘청년의 생각이 씨앗이 되고, 대담한 토론이 뿌리가 되어 새로운 대한민국이 피어난다’는 슬로건 아래,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이를 토론을 통해 발전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숭실대 ‘대박이양’ 팀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국가발전전략'이라는 대회 주제에 대해 ‘지역대표의회 신설’이라는 정책 솔루션을 제시, 본선 8강에서 동국대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후 서울대, 고려대, 한국외대 등 강팀들과의 경쟁 끝에 전국 3위에 올라 노무현시민센터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박이양’ 팀은 박정은(언론홍보학과 19학번), 양재훈(경제학과 20학번), 이소영(법학과 23학번), 이형원(글로벌통상학과 25학번) 학생으로 구성됐다. 수상한 학생들은 “기존 찬반 토론과는 달리, 실질적인 정책 아이디어의 창의성과 실행 가능성까지 설득해야 하는 솔버톤 방식이 색다르면서도 도전적이었다”며 “현실적인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함께 만든 솔루션이 의미 있게 평가받아 뿌듯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숭실대 토론동아리 ‘만장일치’는 2011년 창단 이후 전국 규모 토론대회에서 총 82회의 수상 실적과 20번의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수상에 앞서 '2024 전국대학생 통일토론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통일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