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7.09 15:07
- ‘1주민자치회 1학교’ 협약 체결... MZ세대 콘텐츠로 골목상권 활력 기대

동덕여대(총장 김명애)가 서울시 성북구 월곡2동 주민자치회와 손잡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동덕여대는 성북구의 주민자치회 활성화를 위한 서울시 ‘1주민자치회 1학교’ 사업에 참여하며, 지난 7월 4일(금) 진각종 대강당에서 열린 제6회 주민총회에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명애 동덕여자대학교 총장과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사업은 동덕여대 사회봉사센터가 주관하며,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마케팅 및 비즈니스 다각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MZ세대의 창의적인 콘텐츠 역량을 지역 경제에 접목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최근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월곡2동 상권의 브랜드화를 위한 전략이 구체적으로 마련된다.
김명애 총장은 협약식에 앞선 인사말에서 “이번 사업의 핵심은 MZ세대의 창의적인 콘텐츠를 지역에 접목해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라며 “학교도 학생들이 지역을 위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행사장을 가득 메운 600여 명의 주민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강수미 사회봉사센터장은 “2022년부터 본교 사회봉사센터에서 기획하고 실행한 다양한 지역상권 살리기 봉사 프로그램이 이번 협약을 통해 더 큰 결실로 이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날 주민총회에서는 동덕여대 사회봉사센터 서포터즈 학생들이 직접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과 소통했다. ‘월곡2동 상권활성화’ 사업 의제는 발표 시간에 큰 호응을 얻었으며, 주민 투표에서 총 3,443표 중 509표를 받아 2위에 오르며 높은 관심과 지지를 입증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이 지역 문제 해결의 실질적 주체로 참여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동덕여대와 월곡2동 주민자치회는 이번 사업이 서울시 ‘1주민자치회 1학교’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