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6.30 16:01
- 안양대 교수와 학부생이 함께 수행한 AI 연구, 내달 국제학술대회 발표 -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 스포츠응용산업학과 임효성 교수가 교내 비교과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학부생들과 함께 ‘체육전공자의 스포츠 현장 AI 적용성에 관한 인식’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인공지능(AI)이 스포츠 산업의 미래를 지속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 연구는 향후 스포츠 분야의 주축이 될 체육전공자들이 AI의 현장 적용성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체육전공자들은 첫째, AI를 스포츠 판정에서의 공정성과 정확성을 향상시키는 도구로 인식하였다. 둘째, AI를 개인의 건강 증진과 자기주도적 운동을 유도하는 맞춤형 피트니스 매체로 인식하였다. 셋째, AI를 훈련 중 세밀한 분석과 피드백을 제공하여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유용한 존재로 생각하였다. 넷째, AI를 스포츠 교육의 다양성과 개별화를 지원하는 교육 보조 시스템으로 응답했다.
또한 연구에 참여한 16개 대학의 체육전공자들 대다수가 스포츠 분야에서의 AI 활용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과반 이하의 학생들만이 AI 관련 교육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되어, 체육전공자에게 AI 리터러시를 함양할 수 있는 교과 및 비교과 교육이 더욱 활성화되어야 함을 시사했다.
안양대 임효성 교수는 “스포츠 분야 미래세대가 AI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학부생 스스로 연구 프로젝트 방식을 빌려 확인하였다”며, “그 자체로 교육적 의미가 크고, 체육전공자들의 AI에 대한 능동적인 관심과 학습을 장려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본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부생을 대표하여 박선우 학생은 “수업에서 다룬 내용이 실제 연구 과정에서 실현되는 것을 경험하면서 우리 팀 모두 신기하고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하며, “다음 달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 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저희 연구팀의 목표대로 학술지에 투고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스포츠응용산업학과의 교수-학부생들은 연구의 주제 선정부터 자료 수집 및 분석, 결과 기술에 이르는 전 과정에 동참했으며, 그 결과를 스포츠 분야 국제학술대회에 제출하였다. 지난 10일 조직위원회로부터 발표 대상 선정 결과를 받았고, 오는 7월 5일과 6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리는 「2025 제5회 전라북도 스포츠태권도 국제융합컨퍼런스」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2025 제5회 전라북도 스포츠태권도 국제융합컨퍼런스」는 세계태권도연맹(WT)이 주최하고, 전라북도, 무주군, 태권도진흥재단이 후원하는 학술행사로, 202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