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6.27 16:16
- 자발적 참여로 모은 헌혈증, 국가유공자 치료에 기여
- 이대로 학군단장과 사관후보생, 생명 나눔·조국 수호 의지 밝혀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 제196학생군사교육단(단장: 이대로)은 호국보훈의 달과 6·25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중앙보훈병원에 헌혈증서 196장을 기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학군단의 공식 명칭인 ‘196’에 착안해, 학군단장과 교관, 사관후보생, ROTC 총동문회 및 교직원 동문회 등 약 7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한 것이다. 기증된 헌혈증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의 진료와 재활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기증식에서 이대로 중령(한성대 학군단장)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군인의 사명을 일상 속에서도 실천하고자 헌혈증 기증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후보생들에게도 생명 나눔의 의미와 조국 수호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학군단장은 헌혈 130회와 조혈모세포 기증 이력(2018년)을 보유하고 있다.
기증행사에 참여한 안태성 후보생(전자트랙 4학년)은 “단순한 헌혈이 아닌,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앞으로 야전 소대장으로서도 책임감 있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성대학교는 지난 6월 5일, 서울지방보훈청장, 서울북부보훈지청장, 성북구청장, 관내 보훈단체 회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훈가족을 위한 ‘나라사랑 감사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을 추모하며 시작돼 올해로 16년째를 맞았으며, 한성대는 매년 지역 보훈단체와 함께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