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6.25 10:38
- “공급망 재편과 투자환율 리스크 관리전략”
- “새정부 금융시장 현황과 전망”
- 82% 확률 상승, 외환보유고 9,200억 달러 비축하라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6월 24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B토마토 회원들에게 ‘공급망 재편과 투자환율 리스크 관리전략’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새정부 금융시장 현황과 주식전망’에서는 “국내 금융시장이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글로벌 경기 회복세, 신정부 AI혁신정책 등에 힘입어 3100을 넘었다. 새 정부는 기업 친화적인 정책을 통해 증시 활성화와 경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강달러 지속, 중동 전쟁 종전, 동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 확률이 82%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동사태가 종전되면서 유가와 환율이 안정을 찾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외환보유고 감소 등 상황이 악화되면 외국인 투자자 자금 유출, 수입 원가 상승, 외채 상환 부담 증가 등 복합적인 경제 리스크가 급속히 현실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08년과 달리 한미·한일통화스와프가 없어 한국환율이 급등락하고 있다. 그는 외환보유고는 ‘충분’이 아닌 ‘과잉’으로 접근해야한다고 주장한다.
아르헨티나는 10번째 외환위기를 격고 있으며, 현재 10여 국가가 IMF지원을 받고 있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글로벌 충격이 반복될 경우, 한국은 하루 만에 수십억 달러가 빠져나갈 수 있는 구조에 놓여 있다”며, 김 교수는 “GDP대비 20%인 4,047억 달러에서 50% 수준인 9,200억 달러 외환보유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한국 외환보유고는 홍콩, 대만, 싱가포르보다 작다. 양적으로는 늘었지만, 한국 GDP 규모에 비해 비중은 20%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며, 국가 신뢰와 통화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정책적 결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국제 생산 전략과 무역 다변화의 병행 필요성도 제언했다.
김대종 교수는 환율 대응 전략으로 외환보유고 확충 외에도 다음과 같은 정책적 전환을 제안했다.
그는 “미국 내 생산기지 확대로 통상 압력 대응 및 정치적 신뢰 형성을 위한 전략적 조치, 동남아·인도·중동 등 신흥국과의 무역 다변화: 특정국 의존도 분산 및 리스크 관리, 외교·통상·투자 연계 종합 경제전략 수립, 글로벌 금융시장의 구조적 변동성에 대한 대응력 제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금융당국과 정책 당국의 선제적 대응을 촉구했다. 끝으로 김 교수는 “이제 외환보유고는 단순한 재정안정보다 국가의 생존 전략이자 안보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대통령실, 기획재정부·한국은행 등 주요 정책당국의 강력한 리더십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