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6.20 16:15

한국항공대학교 교직원 봉사단이 18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관내 독거 어르신들을 찾아가 공경의 마음을 담은 ‘효 꾸러미’를 전달했다. 화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한 이번 봉사활동은 총 1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이 포함된 꾸러미를 직접 가정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봉사에는 한국항공대 교직원 봉사단을 비롯해 화전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등 지역 직능단체 회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여기에 고양특례시 6급 공무원들로 구성된 ‘한국항공대 고양스페셜 정책과정’ 11기 교육생들도 동참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에 힘을 보탰다.
‘효 꾸러미’는 햇반, 사골곰탕, 김, 미역 등 어르신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식료품들로 구성됐다. 봉사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직접 각 가정을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안부를 여쭙는 시간을 가졌다.
김형락 한국항공대 교직원 봉사대장은 “우리 대학이 위치한 지역의 어르신들께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교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년 발족한 한국항공대 교직원 봉사단은 명절 생필품 지원, 즉석밥 나눔, 연탄과 김장 나눔, 환경정화 활동, 청소년 장학금 후원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봉사는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공공기관, 대학, 지역 직능단체가 함께 참여해 독거 어르신을 도운 사례로, 지역사회의 협력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 한국항공대는 앞으로도 이웃과의 연대를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