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2025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 세계 44위... 산업·혁신 분야 ‘세계 1위’

한양대, 2025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 세계 44위... 산업·혁신 분야 ‘세계 1위’

입력 2025.06.20 09:56

- 산업·혁신·인프라 분야 세계 1위, 총 7개 SDG 부문서 세계 25위권 진입

[사진자료] 한양대 전경 (사진제공=한양대)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가 영국의 고등교육 평가기관 타임즈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이 발표한 ‘2025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THE Impact Rankings 2025)’에서 전 세계 44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101–200위권에서 단숨에 상위 50위권으로 진입한 결과로, 대학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역량이 국제적으로 공식 인정받은 성과다.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준으로, 대학이 교육·연구·사회 기여를 통해 얼마나 지속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올해는 전 세계 2,300개 이상 대학이 참여했으며, 평가는 ▲사회적 영향력 ▲산학연계 성과 ▲지속가능한 캠퍼스 운영 등 다양한 영역을 반영해 이뤄졌다.
한양대는 이번 평가에서 ‘SDG 9: 산업·혁신·인프라’ 부문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창의적인 산학협력 모델, 기술사업화 실적, 창업 생태계 조성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은 결과다. 이 외에도 ▲SDG 8(양질의 일자리 및 경제성장) 6위 ▲SDG 11(지속가능한 도시·공동체) 7위 ▲SDG 14(해양 생태계 보전) 12위 등 총 7개 부문에서 세계 25위권에 들며,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사회 기여를 해온 성과가 반영됐다.
특히 ‘SDG 14: 해양 생태계 보전’ 부문에서 한국 대학 최초로 세계 20위권에 진입한 점이 주목된다. ERICA의 해양융합공학과와 안산녹색환경지원센터가 주도한 해양 생태계 연구와 안산천·시화호 정화 캠페인 등 지역 연계 생태보전 활동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결과다. 단순한 연구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생태환경 개선에 기여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양대의 이러한 성과는 ‘사랑의 실천’이라는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교육·연구·행정 전반에 걸쳐 사회적 책임을 꾸준히 실천해 온 결과다. 한양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사회봉사단을 설립해 국내외 재난 구호와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섰으며, 아시아 대학 중 두 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사회혁신대학 글로벌 네트워크인 아쇼카 유니버시티(Ashoka U) 리그에 가입해 실천적 교육 모델을 확산하고 있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이번 성과는 대학 구성원 모두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함께 실천해 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과 혁신을 중심에 두고 고등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양대는 앞으로도 SDGs 기반 교육과 ESG 중심의 대학 운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성동구·안산시 등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도시문제 해결, 청년 창업, 기후위기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공성과 혁신을 결합한 실천형 고등교육 모델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실천형 대학’이라는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가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글로벌 혁신대학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