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6.18 15:14
- 평생교육을 통한 전통문화 전승의 모범 사례, 9월에는 수강생들과 전시회 개최

서울시립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송헌재)에서 오랜 기간 한국전통자수 강의를 맡아온 김영희 강사가 지난 6월 5일,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국가무형유산 자수장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김영희 강사는 전통 자수의 기법을 심도 있게 연구하며 창작과 교육을 병행해 온 예술가로, 이번 보유자 인정은 그간의 예술성과 교육적 헌신을 공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다. 특히 서울시립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누구나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시민 대상 ‘한국전통자수’강의를 통해 자수장 전승교육사로써 한국전통자수의 보전·전승에 힘써온 장인이다.
김영희 강사의 강의는 전문성과 따뜻한 교육 철학으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으며, 수강생 다수가 작품 활동을 이어갈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평생학습의 결실은 전시라는 형태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8월, 서울 종로구 경인미술관 아틀리에에서는 김영희 강사와 평생교육원 수강생들이 함께 참여한 기획전 ‘아름다운 전통자수’가 열렸다. 이 전시는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의 후원으로 개최되었으며, 김 강사의 대표 작품과 문하생들의 창작 자수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전한 바 있다.
송헌재 평생교육원장은 다음과 같이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영희 강사님의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인정은 서울시립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추구해 온 전통문화의 생활화, 시민 중심의 평생학습 실현이라는 가치가 외부적으로도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강사님의 오랜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전하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원은 배움이 예술과 전통을 잇는 가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울시립대학교 평생교육원은 2016년 개원 이래 시민의 직무능력 향상은 물론,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한 다양한 강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열린 학습의 장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