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6.17 16:07
- 실무형 인재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동시에 이루는 혁신 교육모델 확산
서울시립대학교가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러닝 프로그램이 10주년을 맞으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그 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대학 교육혁신 모델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서비스러닝은 학습과 지역사회 봉사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2025학년도 1학기에는 △세무종합설계(세무학과 최원석 교수) △마케팅조사론(경영학부 강영선 교수) △소비자행동론(경영학부 송지희 교수) △인공지능비즈니스(경영학부 최보름 교수) △환경원예학개론(환경원예학과 우수영 교수) △정치학(국제관계학 김민정 교수) △외교사(국제관계학 황지환 교수) △성악문헌(음악학과 박웅철 교수) △심리학의이해(교양교육부 전주람 교수) △인문사회글쓰기, 과학기술글쓰기(교양교육부 곽상인 교수) 등 11개 교과목을 개발했다. 이들 교과목은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 및 기업과 연계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사회적기업의 세무 고충 해결을 위한 세무 컨설팅(서울시,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서울시소재 6개 (예비)사회적기업의 마케팅 솔루션 제안(휘경어울림협동조합 외 5개 기업) △서울시 7개 공사 및 산하 관리 기관 등의 서비스 및 업무 개선을 위한 인공지능 활용 및 디지털 전환 솔루션 제안(서울시설공단, 서울교통공사 외 5개 공사) △지역 방과 후 교실 이용자 대상 원예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어린이도서관 꿈틀) △지역 아동 대상 독서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어린이도서관 꿈틀) △지역 청소년 대상 IT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슈필라움 작은도서관) △암 환자 전문 요양병원 환우를 위한 정기 연주회 운영(성북참요양병원) △세계가족축제 글로벌서포터즈 봉사활동(동대문구가족센터) △다문화 및 북한이탈주민 가정 청소년 자녀 대상 1:1 학습멘토링(동대문구가족센터) △다문화가정 유·초등 자녀 대상 주말 한글교실 운영(동대문구가족센터) 등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11일, 미래관 B105호에서 열린 <마케팅 조사론> 최종발표회에서는 서울시 소재 (예비)사회적기업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이 각 기업의 요구 사항에 맞춘 마케팅 솔루션 결과를 발표했다.
휘경어울림협동조합 함혁수 대표는 “학생들이 제안한 솔루션을 회사 임원 회의에 바로 투입할 수 있을 정도로 실무적이고 완성도 높은 내용이었다.”며 “특히 다양한 FGI 지표를 활용한 고객 분석과 군집별 페르소나 정의,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 제안까지의 전체적인 흐름이 매우 체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교수학습개발센터 손혜림 센터장은 “10년간 축적된 서비스러닝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지역사회 협업 프로그램을 발굴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선도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학년도 1학기 서울시립대 서비스러닝은 17일(화) 오후 1시 미래관 B110호에서 경영학부 송지희 교수의 <소비자 행동론> 최종결과발표회를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서울시립대는 앞으로도 서비스러닝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상생발전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