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220만 달러 수출”… 한국공학대 학생들, 베트남서 글로벌 무역 실전 성과

“전통주 220만 달러 수출”… 한국공학대 학생들, 베트남서 글로벌 무역 실전 성과

입력 2025.06.16 14:15

- GTEP사업단, 2025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 참가해 현장 중심 활동 전개
- 백경증류소, 5건 MOU 및 220만 달러 수출 계약 체결로 눈에 띄는 성과
- 학생 6명 파견…무역 실무·바이어 상담 등 글로벌 역량 강화 기회 제공

한국공대 GTEP사업단 학생들이 ‘2025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 현장에서 산학협력 기업 부스 앞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공학대학교 GTEP사업단이 베트남 박람회에서 220만 달러 수출 성과를 거뒀다.
한국공학대학교(이하 한국공대, 총장 황수성)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사업단)은 지난 6월 5일부터 8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2025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에 참가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달성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박람회에는 GTEP사업단 소속 학생 6명이 산학협력 기업 3곳과 함께 참가했다. 학생들은 전통주 기업 ‘백경증류소’, 화장품 기업 ‘(주)비앤비컴퍼니’, 생활용품 브랜드 ‘헬로우샤인’에 각 2명씩 배치되어 현지 시장조사, 제품 홍보, 바이어 상담 등 실무 중심의 활동을 펼쳤다. 인솔은 사업단장 이충석 경영학부 교수가 맡았다.
‘2025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은 동남아 최대 소비재 박람회로, 뷰티·패션·식품·리빙 등 다양한 분야의 200여 개 국내외 기업이 참가해 최신 트렌드를 선보였다. 한국공대 학생들은 기업 부스 운영을 지원하며 현장 실무 경험을 쌓는 한편, 기업 제품의 경쟁력을 현지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특히 전통주 브랜드 ‘백경증류소’는 현지 주류 유통사 W사를 포함한 주요 바이어들과 총 5건의 MOU를 체결하고, 약 22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학생과 기업이 함께 이룬 실질적인 결과로, 산학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백경증류소 부스에서 활동한 박준수 학생(경영학전공 3학년)은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과 계약 과정을 직접 경험하면서 무역 현장의 긴장감과 보람을 동시에 느꼈다”며 “이번 경험이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큰 자신감이 되었다”고 밝혔다.
GTEP(Global Trade Expert Incubating Program)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위탁 운영하는 정부지원 프로그램으로, 전국 20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키울 기회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공대는 2015년부터 11년째 GTEP사업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경영학부 이충석 교수가 단장을 맡고 있다. GTEP 사업단은 무역 이론 교육과 실습, 국내외 전시회 파견을 통해 실전형 청년 무역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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