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박사과정생, IEEE 박사학위 논문 경진대회 1·2등상 수상

연세대 박사과정생, IEEE 박사학위 논문 경진대회 1·2등상 수상

입력 2025.06.12 14:58

– 6G 전이중 및 RIS 핵심 기술 연구로 한국인 최초 수상 쾌거 –

(왼쪽부터) 연세대 IT융합공학과 김용휘, 전동수 연구원
연세대학교 인공지능융합대학 IT융합공학과 박사과정 김용휘, 전동수 학생(지도교수 채찬병)이 6월 9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통신분과 박사학위 논문 경진대회 ‘IEEE ComSoc Four-Minute Thesis (4MT) Competition’에서 각각 1등상과 2등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 대회는 박사학위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1차 4분 영상 심사를 통해 상위 15명을 선발하고, 이후 현장 결선에서 최종 발표를 통해 1등상 1명, 2등상 2명, 3등상 5명을 선정한다. 연세대는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1·2등상을 동시에 수상했으며, 그 외 수상자로는 독일 뮌헨공과대학교와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과학기술대학교(KAUST) 학생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수상은 한국인 최초의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연세대 박사과정생들의 성과는 국내 통신 분야 연구의 국제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1등상을 수상한 김용휘 학생은 기존 전이중(Full-Duplex) 통신 알고리즘 대비 1.5% 수준의 연산 복잡도만으로 유사한 성능을 달성하는 새로운 자기 간섭 제거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특히 해당 알고리즘을 실제 시스템에 적용해 성공적으로 시연함으로써 6G 전이중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성과로 주목받았다.
2등상을 수상한 전동수 학생은 지능형 재구성 표면(Reconfigurable Intelligent Surface, RIS) 기술을 주제로, 기존 집적회로 기반 RIS의 한계를 극복하는 전기습윤(Electrowetting) 기반의 혁신적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시연했다. 또한 새로운 시스템 레벨 분석 방법론 및 신호 처리 기술도 함께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 학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차세대통신 클라우드 리더십 구축’ 사업 지원을 받아 국제화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활동을 지속해왔다.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금상 및 은상, CES 전시회 기술 시연 등 국내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세계 수준의 연구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연세대 IT융합공학과와 6G·Cloud R&E Open Hub 사업단의 세계 수준 연구 지원 체계와 교육 성과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연세대는 앞으로도 6G, RIS, AI 기반 무선통신 등 미래 ICT 핵심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와 글로벌 인재 양성에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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