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환경부 '탄소규제 대응 R&D 사업' 선정…4년간 25억원 수주

숙명여대, 환경부 '탄소규제 대응 R&D 사업' 선정…4년간 25억원 수주

입력 2025.06.09 10:21

-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통합관리 기술개발' 총괄과제 주관기관 선정
- 온실가스 저감 잠재량 평가 통합 플랫폼 개발 추진
- 안영환 교수 "탄소중립 실현과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위한 의사결정 지원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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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총장 문시연)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통합관리 기술개발 사업'의 총괄과제 주관연구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숙명여대는 4년간 25억원의 지원금을 받아 '탄소중립기술의 온실가스 저감 잠재량 평가 플랫폼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이 사업은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에 대응해 국가와 기업의 대응 역량을 키우기 위한 R&D 프로젝트로, 총괄과제 1개와 세부과제 8개로 구성됐다. 
숙명여대는 총괄과제에 선정돼 탄소중립 기술 도입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잠재량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총괄과제의 정부지원금 규모는 66억원으로, 이 중 숙명여대가 25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이 총괄과제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이름을 올렸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경희대 산학협력단, 인하대 산학협력단, ㈜비엔지파트너스, ㈜아이지아이코리아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숙명여대에서는 안영환 교수가 연구 책임자를 맡았고, 유승직 교수와 이지윤 교수, 지구환경연구소 등이 함께한다.
연구진은 향후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분석 모듈 개발 및 세부 과제별 모형 개발 지원 △기업분석도구 개발 및 시범 적용 △플랫폼 프레임워크 설계 △온라인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 개발 등을 추진한다. 이 과제를 통해 개발한 플랫폼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가의 정책적 의사결정과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을 위한 기업의 전략적 의사결정에 유용한 도구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영환 숙명여대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압력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탄소중립 기술의 온실가스 저감 잠재량을 산정할 수 있는 평가도구는 정부와 기업 모두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며 "다른 세부과제 연구기관과 협업해 한국 실정에 맞는 기술과 LCI(Life Cycle Inventory, 전과정목록) DB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평가 도구를 개발함으로써 분석 결과의 정확도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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