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5.29 14:31

고려사이버대학교(총장 이원규)와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가 교육 협력 강화를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하고, 고등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함께 그려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식은 5월 29일(목) 오전 10시, 고려대학교 본관 제2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은 두 대학이 동일한 법인(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산하 교육기관으로서 각자의 강점을 결합하고, 온·오프라인 교육이 조화를 이루는 하이브리드형 교육 체계를 구축해 나가자는 데 의미가 있다.
협력 내용은 교육과정 공동 운영과 학점 교류, 마이크로디그리 개발, 교수 교류뿐 아니라 연구 과제 공동 수행, 콘텐츠 개발, 시스템과 시설 공유 등 교육과 연구 전반을 아우른다.
양교는 학점 교류 및 공동 교육과정 운영을 목표로 실행 방안을 협의 중이며, 교수진 교류 및 강의 콘텐츠 공동 개발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보다 폭넓은 학습 선택권과 유연한 학습 환경이 제공될 전망이다.
연구 협력 부문에서는 국가 연구개발 과제 정보 공유를 기반으로 공동 참여 기반을 마련했으며, 원격교육 시스템과 콘텐츠 제작, 대학원 운영 노하우 등 실무 기반 협력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고려사이버대학교는 고려대학교의 교육 시설을 대관해 활용하는 등 실질적인 인프라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고려사이버대학교 이원규 총장은 “이번 협력은 양 대학이 각각 보유한 오프라인 교육과 온라인 교육의 강점을 융합해 고등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래 교육과 연구 환경에 발맞춘 실질적인 협력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의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양교가 공선사후(公先私後)의 정신으로 함께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고려대학교 김동원 총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양교가 보유한 교육 자산과 경험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이 융합된 새로운 고등교육 모델을 구현하는 출발점”이라며, “미래 교육의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양교는 향후 실무 협의체를 중심으로 협력 내용을 구체화하며, 공동 교육과정 설계, 콘텐츠 제작, 학술 교류 및 공동 연구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고려사이버대학교는 오는 6월 1일부터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는 신입학, 전문대학 졸업(예정)자 또는 이에 준하는 학력 소지자는 편입학 지원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고려사이버대학교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