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5.28 16:23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는 대한장애인럭비협회(회장 서상옥)와 장애인스포츠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과 현장 중심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광역시 중구 선학체육관에서 23일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안양대 스포츠응용산업학과 임효성 교수와 조규일 교수, 대한장애인럭비협회 서상옥 회장과 조웅용 이사, 김윤호 사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두 기관의 체계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되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장애인럭비를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 공동 개발, ▲심판 및 운영요원 등 전문인력 양성, ▲대회 운영 협력, 현장 실습 및 자원봉사 프로그램 연계, ▲공동연구 및 학술교류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업무협약에 앞서 안양대 스포츠응용산업학과(학과장 손지영) 재학생들은 5월 19일과 22일 이틀간 진행된 장애인럭비 심판 연수과정을 거쳐, 이날 개최된 2025 전국휠체어 럭비리그대회에서 운영요원과 자원봉사자로 역할을 나누어 참여했다.
대한장애인럭비협회 서상옥 회장은 “장애인 스포츠 분야의 실무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협회의 현장성과 대학의 교육 역량이 결합하게 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이번 협약은 50개 장애인 종목단체에도 대학 협력 모델의 참고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추진한 안양대 임효성 교수는 “처음 접해본 장애인럭비 종목의 매력을 느끼고, 장애인스포츠 분야 진로에 관심이 생겼다”는 참여 학생들의 의견을 전하며,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실질적인 경험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안양대는 스포츠산업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학제개편을 단행하여, 기존 체육학과와 스포츠산업학과를 통합해 스포츠응용산업학과를 신설하였다. 이에 따라 스포츠대학 체계를 새롭게 마련하였으며, 현재 스포츠계열 자유전공, 스포츠과학과, 스포츠응용산업학과 등 총 3개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