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 바꿀 전장의 미래”한국항공대, 군·관·학 국방드론전략 세미나 개최

“드론이 바꿀 전장의 미래”한국항공대, 군·관·학 국방드론전략 세미나 개최

입력 2025.05.27 16:34

- 항공안전기술원, 드론작전사령부와 공동 개최…군‧관‧학 협력 통해 드론의 군사적 활용 방안 모색

사진설명 : 26일 오후 2시 한국항공대 비전홀에서 열린‘군·관·학 국방드론전략 세미나’에 참석한 한국항공대 허희영 총장, 항공안전기술원(KIAST) 황호원 원장, 드론작전사령부 김용대사령관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차례대로)
한국항공대학교(총장 허희영)가 26일 오후 2시 교내 비전홀에서 ‘군·관·학 국방드론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항공대와 항공안전기술원·드론작전사령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한항공이 후원한 이번 세미나는, 미래 전장에 대비한 국방드론 개발의 방향성을 논의하고 군·관·학 협력 체계를 강화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감시·정찰, 정밀타격, 통신, 전자전 등 군사 작전의 핵심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는 드론은,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되어 군사적 활용 가능성이 더욱 확장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군도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전략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는 각계 전문가가 발표자로 나서 국내‧외 국방드론기술의 동향과 사례를 공유했으며, 핵심기술확보를 위한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세미나는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공동 주최 기관인 한국항공대, 항공안전기술원, 드론작전사령부 이외에도 국방과학연구소(ADD), 육군사관학교,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 LIG넥스원에서 12명의 전문가가 발표를 맡았다.
발표자들은 △국방드론의 전장 활용사례 및 기술동향 △국내·외 국방드론의 기술수준 분석 및 핵심기술확보 방안 △군사적 드론운용 발전 방안 △국방드론 산‧학‧연 기술 소개를 주제로 각 기관의 국방드론기술 관련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괄하는 드론국방기술의 방향성을 제언했다.
특히, 한국항공대학교 교수진은 드론과 우주무기 체계의 융합, AI 기반 전투 알고리즘, 공중 분리·결합 기술, 유인기와의 협력임무 수행 등 미래 전장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핵심기술들을 제안했다. 이들 핵심기술을 군·관·학 협력 모델을 통해 확보함으로써 국내 국방드론 생태계 구축 및 기술 자립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한국항공대 허희영 총장은 이날 환영사에서“이번 세미나가 미래 국방력 강화를 위한 핵심기술 논의의 장이자, 지속가능한 드론 기술 생태계 구축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 주최기관인 항공안전기술원은 드론 실증 및 안전성 인증 체계 구축을 통한 국방드론 운용 신뢰성 확보 방안을 제시하며, 무인기의 안정적 운용과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민·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호원 항공안전기술원 원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되는 드론의 군사적 활용은 전장의 판도를 바꿀 중요한 변수”라며, “항공안전기술원은 민간 드론 분야의 안전성 인증과 실증 인프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국방 분야에서도 운용 안전성 확보와 기술 실증 체계 마련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항공대는 이번 세미나 이후에도 국방드론기술 관련 기관 및 기업과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관련 기술에 대한 정기 세미나, 공동 연구, 인재 육성 등 후속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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