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5.19 16:52
- 재가 방문재활·AI 맞춤운동 통해 고령층 건강증진과 학생 실무역량 동시 강화
- 국가고시 100% 합격·외국인 유학생 최초 면허 취득 등 교육성과도 두각

경복대학교 작업치료과가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남양주종합재가센터와 협력하여 운영 중인 ‘어르신 건강튼튼’ 프로그램이 올해로 3년째를 맞이했다. 본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며, 재가 방문재활서비스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은 단순한 운동 지도를 넘어서, 필라테스를 기반으로 한 근력, 유연성, 균형 능력 향상 훈련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특히 어르신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건강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습관 만들기 프로젝트’ 형식으로 운영되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의 기획과 실행에는 경복대학교 작업치료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현장 경험을 쌓고, 실무 능력 및 전문성 향상의 기회를 얻고 있다. 참여 어르신들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춘 운동을 통해 신체 기능을 회복하고 유지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 어르신은 “운동을 통해 몸이 한결 가벼워지고 기운이 나요. 30년은 젊어진 것 같습니다”라며, 프로그램과 학생들의 친절한 방문 운동 지도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남양주종합재가센터 전해진 센터장은 “경복대학교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어르신들이 유익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경복대학교 작업치료과 박은정 교수는 “학생들이 어르신 개별 특성을 바탕으로 AI를 활용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경험은, 어르신의 기능 향상뿐 아니라 학생들의 전문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복대학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연계 활동을 강화하여 고령층 건강 증진 및 작업치료 전문인력 양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복대학교 작업치료과는 2024년 제52회 작업치료사 국가시험에서 졸업예정자 85명 전원이 합격해 전국 평균 합격률 89.7%를 상회하는 100% 합격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외국인 유학생이 최초로 한국 작업치료사 면허를 취득하는 쾌거를 이루는 등 교육성과 측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