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한국어학당 외국인 유학생들, 스승의날 맞아 카네이션 전달

삼육대 한국어학당 외국인 유학생들, 스승의날 맞아 카네이션 전달

입력 2025.05.15 16:32

봄 학기 종강식… 15개국 92명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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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선생님”
스승의날인 15일, 삼육대(총장 제해종) 한국어학당 봄 학기 종강식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강사들에게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줬다. 수료생 대표들이 준비한 카네이션을 건네며 감사를 전하자, 강사들은 미소로 화답했고, 행사장은 따뜻한 박수와 웃음으로 물들었다.
삼육대 한국어학당은 이날 종강식을 열고, 한 학기 동안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운 외국인 유학생 92명의 수료를 축하했다. 이번 학기 수료생은 중국, 브라질,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등 15개국 출신으로 구성됐다.
수료생 퓨퓨 아웅(미얀마) 학생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걸 배웠고,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의 스승의날 문화는 대부분의 외국 학생에게는 낯선 경험이었다.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드리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는 반응이 많았다. 한 학생은 “선생님께 꽃을 드리는 날이 있다는 게 신기했다. 감사의 마음을 직접 표현하는 한국 문화가 따뜻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한국어학당 이승연 센터장은 “외국인 학생들이 스승의날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열정적으로 수업에 임한 학생들과 헌신해 주신 강사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삼육대 한국어학당은 세계 각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언어수업 외에도 한국문화 체험, 진로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여름학기는 오는 6월 4일 개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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