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4.25 14:03
- “미국산 석유 수입 확대로 무역흑자 줄이자”
- “한국 조선업, 방위산업 기회다”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4월 25일 한국경제TV에 출연하여 대한민국의 한미통상 현안과 한국 산업 전략에 대해 심도있는 견해를 밝혔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특히 미국산 원유 수입 확대를 통해 무역 불균형을 줄이고, 조선업 및 방위산업에서 국가 성장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한국은 2024년 對美 무역에서 85조 원 정도 흑자다. 미국산 석유와 가스 수입 확대로 무역 흑자폭을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이 세계 최대 산유국으로 부상한 점을 언급하며, “한미 간의 에너지 교역 확대는 동맹 강화를 넘어 상호 호혜적인 경제관계를 구축하는 전략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 교수는 한국 조선업과 방위산업의 미래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등으로 인해 세계 각국의 군사·안보 지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갖춘 한국 방위산업은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았다. 한국은 현재 수주고 100조 원으로 세계 2위다”라고 진단했다.
또한 그는 “특히 해양 방어 및 전략적 수송을 위한 고성능 군함과 잠수함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수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앞으로의 산업정책은 단순 수출 확대가 아닌 전략적 수입 조절과 첨단 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병행돼야 한다”며, “석유·가스 등 주요 에너지 자원의 미국 수입 확대와 함께 조선·방위산업의 기술 투자 및 시장 다변화가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공장을 옮기고,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한국기업은 미국 현지생산은 늘이고, 미국 기업과 합작도 좋은 대안이다. 한국 조선업이 미국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다”라고 지적했다.
한국은 무역의존도 75%로 세계 2위로, 중국 다음으로 가장 큰 피해자다. 한국 국회와 정부는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김 교수는 “한국이 미국 수준의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우버, 에어비엔비 등 허용과 노동시장 유연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