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4.10 10:05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환경융합공학과 노준성(사진) 교수가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로부터 탄소중립 녹색성장 유공 국무조정실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시행 1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대국민 공모와 관계기관 추천을 통해 탄소중립 및 녹색성장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했다.
노준성 교수는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 갯벌의 탄소 흡수력을 정량화하여 발표하며, 대한민국 해양과학의 연구 수준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노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해양환경, 생물, 인간의 상호작용으로, 특히 블루카본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염습지에서 갈대, 칠면초 등 염생식물의 최적 생육조건을 찾고 이를 탄소 자원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환경공학적 응용 연구를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아열대화되는 연안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관리와 탄소 저장능 확보를 위해 아열대 해양식물을 중심으로 연구 범위를 넓히고 있다.
노 교수는 “그동안 우리나라 갯벌 연구진의 노고를 국가적 차원에서 인정받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수상은 개인의 연구 성과가 아닌, 갯벌 탄소 저장력의 우수성에 대해 함께 연구를 지속해 온 국내 연구진 모두의 성과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