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 전공 선택권 강화... 융합형 인재 양성 박차

한국기술교육대, 전공 선택권 강화... 융합형 인재 양성 박차

입력 2025.04.10 10:03

- 공학융합·ICT융합·사회융합 3개 계열, 미래융합학부 신설...‘26학년도 모집 적용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1캠퍼스 다담미래학습관 FMS랩에서 실습중인 학생들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ETCH·총장 유길상)가 2026학년도부터 학사과정 모집단위를 전면 개편하여 융합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2026학년도 수시 모집전형부터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 강화를 위해 기존 10개 모집 단위를 18개로 세분화하고, 최신 산업변화의 트렌드를 대폭 반영해 학제를 변경했다.
기존 공학계열과 사회계열로 진행된 통합선발을 각 계열 내 전공선택이 가능한 융합자율전공(공학융합자율전공, ICT융합자율전공, 사회융합자율전공)과 전공 선택의 제한이 없는 자율전공인 미래융합학부로 확대해 전공 자율선택권을 대폭 강화한다.
기존에 학부로 모집하던 3개 학부도 전공별로 학생을 모집한다. 전기·전자·통신공학부는 전기공학전공, 전자공학전공, AI정보통신공학전공으로 세분화했고, 컴퓨터공학부는 컴퓨터공학전공, AI·소프트웨어전공으로 이원화했으며, 산업경영학부는 경영학부로 이름을 바꾸고 융합경영전공, 데이터경영전공으로 나누어 모집한다.
학제 개편에 따라 전공별 교육 커리큘럼도 최신 산업수요를 반영해 실무 ·현장 중심 교육과정으로 개편한다. 전교생 대상 AI 교육을 강화하고, 복수전공·부전공·융합전공 등 다전공 이수와 마이크로디그리* 취득을 통해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계획이다.
* 마이크로 디그리: 마이크로(micro와 디그리(degree)의 합성어, 전공을 세분화하여 집중 이수·인증하는 제도
또한 자율전공으로 입학한 신입생들에게 전공설명회·전공체험·전공박람회 등 충분한 전공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밀착형 지도를 위한 전담 교수 집중 상담으로 학생의 진로 및 적성에 따른 전공 선택을 적극 지원한다.
문일영 입학홍보처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국책대학으로 한국기술교육대는 학생 전공 선택권 강화와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학제 개편을 단행했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통해 융합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기술교육대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은 전년도보다 1.01p 높은 8.94대 1의 경쟁률로 최근 10년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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