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3.21 16:35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가 3월 20일(목) 오후 국민대 학술회의장에서 제638회 국민대학교 목요특강 연사로 임상섭 산림청장을 초청했다. 임상섭 청장은 『기후위기 해결의 열쇠 : 숲과 목재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모두가 누리는 가치있고 건강한 숲에 대해 강연했다.
임 청장은 먹거리 임산물과 목재로서 기능했던 오랜 과거부터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목재를 활용한 현재까지, 인류와 숲이 공존했던 긴 역사를 언급하며 우리 일상 속에서의 숲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국가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온실가스감축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SFM)의 정착을 강조했다. 임 청장은 “경제적 이용이 필요한 산림은 심고, 가꾸면서 보호가치가 높은 산림은 철저히 보호한다면 탄소흡수력을 포함한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극대화하여 현재와 미래세대가 모두 누릴 수 있는 가치있고 건강한 숲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폭염과 미세먼지 완화 효과가 뛰어난 도시숲에 대한 기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임 청장은 “최적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생활권 주변 등에 도시숲을 조성하여 쾌적한 생활환경을 창출하고, 우리의 일상과 공간을 숲과 나무로 변화시켜 나가자”고 이야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국내 대학 최초이자 최장 기간 매주 외부 연사 강연으로 정규강좌를 진행해온 국민대 목요특강에는 지난 30년간 故노무현 전 대통령, 故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하여 유시민 작가, 박찬욱 영화감독, 정세균 국회의장,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등 정치·사회·과학·문화예술 분야 각계 각층의 연사 약 640명이 연단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