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3.14 16:28
- 연세대-ETRI-Pasqal 양자컴퓨팅 공동연구 및 인재양성 MOU 체결
- 양자컴퓨팅 교육자료 제공·공동 연구·인턴십 협력 통해 실무형 인재 양성

연세대학교(총장 윤동섭)는 3월 14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및 프랑스 기반 양자 컴퓨팅 기업 Pasqal과 ‘양자컴퓨팅 연구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협력해 대한민국의 양자 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차세대 양자컴퓨팅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연세대는 최근 국내 최초이자 대학으로는 세계 두 번째로 양자컴퓨터 ‘IBM 퀀텀 시스템 원(IBM Quantum System One)’을 도입하며, 양자 분야 연구 역량을 대폭 강화한 바 있다. 해당 시스템은 127큐비트 이글(Eagle) 프로세서를 탑재한 초전도 큐비트 기반 양자컴퓨터로, 고성능 연산 기능을 제공하는 유용성 단계의 시스템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Pasqal은 연세대와 ETRI에 양자컴퓨팅 관련 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연구자 및 학생들이 실습 중심의 학습을 통해 양자 기술을 효과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세 기관은 중성 원자 기반 양자컴퓨팅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새로운 양자 알고리즘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Pasqal은 연세대 및 ETRI 학생들에게 인턴십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산업 현장에서의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 기관은 양자컴퓨팅 연구 환경 구축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구 인프라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on-premises) 환경을 조성하는 등 기술 기반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세대가 양자컴퓨팅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ETRI, Pasqal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양자기술 생태계를 더욱 탄탄히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sqal 한국지사 로베르토 마우로 지사장은 “전자 통신 분야의 글로벌 선도 연구기관인 ETRI, 그리고 최고 수준의 양자컴퓨팅 연구 인프라를 갖춘 연세대와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Pasqal의 풀스택 양자컴퓨팅 전문성이 한국에서 기존 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응용 분야의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TRI 방승찬 원장 역시 “글로벌 양자컴퓨팅 기업 Pasqal, 국내 명문 사학 연세대와 양자컴퓨팅 연구 및 인재양성을 위해 손을 잡게돼 기쁘다.”며, “세계적인 연구개발 각축전이 벌어지는 최첨단 분야에서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연세대, ETRI, Pasqal은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 산업 적용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며 대한민국의 글로벌 양자 경쟁력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